
💡 영업이익률 38%를 찍었던 회사가 수주 잔고 반 토막. 그런데 갑자기 441억 대형 수주? 제룡전기, 지금이 바닥인지 아니면 추가 하락의 시작인지. 숫자로 냉정하게 분석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사또입니다. 😊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제룡전기는 제가 분석하면서 가장 복잡했던 종목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먼저 올랐고, 가장 먼저 꺾였기” 때문이에요.
2024년,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 38%를 찍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25%)보다 높고, 심지어 산일전기(34%)보다도 높았어요. 전력기기 업종에서 마진의 끝판왕이었죠. 그런데 2025년 들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수주 잔고가 3,231억 원에서 약 1,400억 원대로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어요. 주가도 고점 대비 60% 넘게 빠졌습니다.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끝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그런데 2025년 12월 22일, 갑자기 대형 수주 공시가 떴습니다. 미국 PSE&G와 441억 원 규모 계약. 이게 2024년 전체 매출의 17%에 해당하는 규모예요. 바닥 신호일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반등일까요?
오늘은 제룡전기를 완전히 해부해 드리겠습니다. 초보자분들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왜 이 회사가 가장 먼저 꺾였는지”, “지금 상황이 어떤지”, “앞으로 어떻게 봐야 하는지”까지 숫자로 냉정하게 분석해 드릴게요.
📑 목차
🏭 제룡전기, 대체 뭐 하는 회사야?
제룡전기는 1986년에 설립된 배전 변압기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 배전 변압기 매출 100%인 회사는 제룡전기가 유일해요. 거의 40년 가까이 변압기 하나만 파온 장인 기업입니다.
그런데 “배전 변압기”가 뭔지 먼저 이해하셔야 해요. 변압기도 등급이 있거든요.
🔍 변압기의 종류 쉽게 이해하기
변압기는 크게 세 등급으로 나뉩니다. 쉽게 말해서 “고속도로 → 국도 → 동네 골목길” 같은 개념이에요.
초고압 변압기 (345kV 이상): HD현대일렉트릭 영역. 발전소에서 대도시로 전기 보내는 “고속도로”. 진입장벽 최상, 마진 최상.
특수변압기: 산일전기 영역. 태양광, ESS, 데이터센터 맞춤형. “VIP 전용 도로”. 마진 높음.
배전 변압기 (22.9kV급): 제룡전기 영역. 전봇대에 달린 변압기, 동네 전력 분배. “동네 골목길”. 표준화된 제품, 대량생산 가능.
핵심은 이겁니다. 배전 변압기는 초고압 변압기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요. 표준화된 제품이라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리드타임(주문~납품 기간)도 짧습니다. 초고압 변압기가 3년 이상 걸리는 데 비해, 배전 변압기는 보통 1년 내외예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진입장벽이 낮다는 건 경쟁자가 쉽게 들어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나중에 이 부분이 제룡전기의 수주 잔고가 꺾인 이유와 연결됩니다.
제룡전기의 매출 구조를 보면, 수출 비중이 무려 90% 이상이에요. 그중 대부분이 미국입니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변압기가 견제받으면서, 제룡전기 같은 한국 업체가 반사이익을 봤죠.

📈 영업이익률 38%의 전성기, 그리고 추락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제룡전기는 그야말로 황금기였습니다. 숫자를 보시면 입이 딱 벌어져요.
2022년에서 2024년 사이, 매출은 3배, 영업이익은 6배가 뛰었어요. 영업이익률 38%라니, 이건 오늘 다루는 전력기기 3사(HD현대일렉트릭, 산일전기, 제룡전기) 중에서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왜 이렇게 돈을 잘 벌었을까요?
✅ 전성기의 비결
1. 미국 전력망 노후화: 미국 배전 변압기의 평균 수명이 40년인데,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수요가 폭발
2. 공급 부족: 미국 내 변압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서 가격을 회사가 정할 수 있었음
3. 중국 견제: 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변압기 진입 차단, 한국 업체 반사이익
4. 28년 연속 배당: 꾸준한 재무 건전성으로 장기 고객사 신뢰 확보
그런데 2025년 들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1,803억 원,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498억 원을 기록했어요. 영업이익률도 40%대에서 27~28%대로 내려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수주 잔고 반 토막, 왜 이런 일이?
제룡전기의 수주 잔고 변화를 보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정점 대비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어요.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원인 1: 경쟁 심화
제룡전기가 돈을 잘 번다는 게 알려지니까, 국내외 경쟁사들이 미국 배전 변압기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어요. 배전 변압기는 초고압 변압기보다 진입장벽이 낮거든요.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전 변압기 경쟁사들이 가격을 낮춰 미국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원인 2: 빠른 납품 = 잔고 소진
역설적으로, 제룡전기가 워낙 생산을 잘해서 빨리빨리 납품했어요. 그러다 보니 쌓아뒀던 수주 잔고가 빠르게 소진된 거죠. 배전 변압기는 리드타임이 1년 내외로 짧기 때문에, 초고압 변압기(3년 이상)보다 잔고가 훨씬 빨리 줄어듭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미국 현지 업체들의 재고 안정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되면서 신규 수주도 줄었어요.
🧐 김사또의 시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룡전기의 수주 잔고 감소는 “예견된 일”이었어요. 배전 변압기는 구조적으로 초고압 변압기보다 경쟁이 심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문제는 “언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느냐”입니다.
🎯 2025년 12월, 441억 대형 수주의 의미
수주 잔고가 바닥을 향해 떨어지던 그 시점에, 갑자기 대형 수주 공시가 떴습니다.
📢 2025년 12월 22일 공시
계약 상대: Public Service Electric and Gas Company (PSE&G)
계약 내용: 미국향 배전 변압기 공급
계약 금액: 441억 1,578만 원 (약 2,985만 달러)
계약 기간: 2025년 12월 22일 ~ 2027년 12월 31일
매출 대비: 2024년 전체 매출의 약 16.8%
PSE&G는 미국 뉴저지주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예요. 미국 전력망 노후화 교체 수요를 직접 받는 고객사입니다. 계약 기간이 2027년 말까지 2년인 것도 의미 있어요. 단발성이 아니라 중장기 물량이라는 뜻이거든요.
이 계약이 왜 중요하냐면요.
💡 441억 수주의 3가지 의미
1. 바닥 확인 신호?: 수주 잔고가 쪼그라들던 시점에 대형 계약이 나왔다는 건, 최소한 “완전히 망한 건 아니다”라는 신호일 수 있음
2. 장기 계약: 2년간 물량이니, 2026~2027년 실적에 분산 반영
3. 미국 전력회사 직접 수주: EPC 업체 경유가 아닌 전력회사 직접 계약은 마진이 더 좋은 경우가 많음
다만, 냉정하게 봐야 할 부분도 있어요. 이 한 건으로 수주 잔고가 확 늘어나는 건 아닙니다. 기존에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물량을 감안하면, 추가 대형 수주가 더 나와야 진짜 반등이라고 볼 수 있어요.

📊 2025년 실적: 숫자로 보는 현실
제룡전기의 2025년은 솔직히 말해서 “힘든 해”였습니다. 숫자가 그걸 증명해요.
매출은 14.9%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41.5%나 줄었어요. 영업이익률이 40%대에서 27%대로 12%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 숫자가 말해주는 것
매출 감소보다 영업이익 감소가 훨씬 크다는 건, 단순히 “물량이 줄어서”만이 아니라 “마진도 줄었다”는 뜻이에요. 경쟁 심화로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물론 27%대 영업이익률도 제조업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편이에요. 제조업 평균이 5~10%니까요. 하지만 38%에서 27%로 내려온 “방향성”이 문제입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20%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2025년 4분기에 441억 수주가 반영되면 조금 나아질 수 있지만, 2025년 연간 실적은 2024년보다 확실히 부진할 전망입니다.
💵 밸류에이션: PER 9배, 싼 건가?
제룡전기 주가는 고점 대비 60% 넘게 빠졌습니다. 그 결과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졌어요.
PER 9~10배면 HD현대일렉트릭(20배 이상)이나 산일전기(27배 이상)에 비해 확실히 저렴해 보여요. 게다가 28년 연속 배당을 해온 회사라 배당수익률 2.7%도 매력적이죠.
그런데 여기서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게 있어요.
🧐 김사또의 시선
PER이 낮다고 무조건 싼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PER은 “과거 실적” 기준이거든요. 만약 2026년 실적이 더 나빠지면, 분모(이익)가 줄어들면서 PER이 다시 올라갈 수 있어요. 즉, 지금 PER 9배가 “싸 보이는 것”인지 “정당한 가격”인지는 앞으로 실적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시장에서 제룡전기에 낮은 PER을 부여하는 이유는, HD현대일렉트릭이나 산일전기처럼 “앞으로 2~3년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수주 잔고가 줄고 있고, 경쟁이 심해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룡전기는 “가치주 + 턴어라운드 베팅” 성격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보다, 수주 잔고가 다시 쌓이는 걸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게 맞아요.
⚠️ 반드시 알아야 할 리스크 3가지
제룡전기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리스크 3가지를 말씀드릴게요.
🚨 리스크 1: 경쟁 심화 (가장 큰 리스크)
배전 변압기는 초고압 변압기보다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국내 경쟁사들이 미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가격 경쟁이 시작됐어요. 영업이익률이 38%에서 27%로 내려온 게 그 증거입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마진이 더 줄어들 수 있어요.
🚨 리스크 2: 미국 의존도 (90% 이상)
제룡전기의 수출 비중이 90% 이상이고, 대부분이 미국입니다. 미국 경제나 정책이 바뀌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도 변수입니다.
🚨 리스크 3: 수주 잔고 추가 감소 가능성
12월에 441억 대형 수주가 나왔지만, 기존에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물량을 고려하면 수주 잔고가 바로 늘어나긴 어렵습니다. 추가 대형 수주가 계속 나오지 않으면 잔고가 더 줄어들 수 있어요.
특히 첫 번째 리스크(경쟁 심화)가 가장 구조적인 문제예요. HD현대일렉트릭의 초고압 변압기는 전 세계에서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손에 꼽히지만, 배전 변압기는 그렇지 않거든요.
🔔 반등의 조건: 이 신호를 기다려라
제룡전기가 진짜 반등하려면, 다음 3가지 신호가 나와야 합니다. 이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게 맞아요.
📋 반등 확인 신호 3가지
1️⃣ 신규 수주 > 분기 매출
분기별로 신규 수주가 그 분기 매출보다 많아져야 해요. 그래야 수주 잔고가 다시 쌓이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신규 수주 < 매출이라서 잔고가 줄고 있는 상황이에요.
2️⃣ 영업이익률 안정화 (25% 이상 유지)
영업이익률이 더 떨어지지 않고 25% 이상에서 안정화되면, 경쟁 심화가 어느 정도 제어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만약 20% 아래로 떨어지면 심각한 경고예요.
3️⃣ 대형 장기 계약 추가 공시
12월 PSE&G 계약처럼 2년 이상 장기 계약이 추가로 나오면,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집니다. 단발성 소형 수주만 계속 나오면 안 좋은 신호예요.
제가 보기엔, 2026년 하반기~2027년이 되어야 실적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바닥 다지기” 구간이고, 확인 후 진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 영업이익률 변화
📊 수주 잔고
💰 PER
🎁 배당
⚠️ 투자 유의사항 (면책 조항)
본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실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 전 반드시 최신 공시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 제룡전기를 깊이 파헤쳐 봤습니다. 정리하자면:
제룡전기는 전력기기 3사 중에서 “가장 먼저 올랐고, 가장 먼저 꺾인” 회사입니다. 배전 변압기라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영역에 집중했기 때문이에요. 영업이익률 38%라는 전성기를 찍었지만, 경쟁 심화와 수주 잔고 감소로 현재는 조정 국면에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끝난 건 아니에요. 12월 441억 대형 수주, 28년 연속 배당, PER 9배라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 반등하느냐”이고, 이건 분기별 수주 잔고 추이를 확인하면서 판단해야 합니다.
HD현대일렉트릭이나 산일전기처럼 “지금 당장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보다는, 바닥 확인 후 턴어라운드에 베팅하는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게 맞아요.
궁금한 점이나 다른 종목 분석 요청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사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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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제룡전기의 수주 잔고가 왜 이렇게 줄었나요?
크게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경쟁사들이 미국 배전 변압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해졌어요. 둘째, 제룡전기가 생산을 잘해서 빨리 납품하다 보니 잔고가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배전 변압기는 리드타임이 1년 내외로 짧아서 잔고 변동이 빠릅니다.
Q2. 2025년 12월 PSE&G 441억 수주, 의미가 뭔가요?
수주 잔고가 바닥을 향해 떨어지던 시점에 나온 대형 장기 계약이라 “바닥 확인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이 한 건으로 수주 잔고가 확 늘어나는 건 아니고, 추가 대형 수주가 더 나와야 진짜 반등이라고 볼 수 있어요.
Q3. 제룡전기 PER이 9배인데, 이거 싼 건가요?
HD현대일렉트릭(20배+)이나 산일전기(27배+)에 비하면 숫자상 저렴해 보입니다. 하지만 PER이 낮은 이유는 시장에서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2026년 실적이 더 나빠지면 PER도 다시 올라갈 수 있으니, 수주 잔고 회복 여부를 확인하면서 접근하세요.
Q4. 제룡전기 투자, 언제가 적기일까요?
분기별 신규 수주가 매출을 초과하면서 수주 잔고가 다시 쌓이기 시작할 때가 반등 신호입니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25% 이상에서 안정화되는지 확인하세요. 확인 후 진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28년 연속 배당(수익률 2.7%)이 있으니 기다리면서 배당 받는 전략도 가능해요.